
"도시에서 태어나 시골을 동경하며 자란 평범한 미혼 캐리어 우먼의 시골 여행. 단 초등학교 5학년때의 자신과 함께" 정도?
주인공은 이미 성장을 지낸 중년의 캐리어 우먼. 어린 소년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지브리로써는 새로운것같네요.
주인공은 회사에 장기 유급휴가를 내고서, 해외가 아니라 시골로의 여행을 떠난다.여행을 준비하면서부터 왠일인지 초등학교 5학년의 자신, 그리고 그 추억들이 방울처럼 떠오르기 시작한다. 많은것이 변화하고 정신이 성장하던 "번데기의"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이 생각나는 것은 아마 자신이 또 한번 성장하기 위한 "번데기"의 시기여서가 아닐까하고 주인공은 여행을 준비하며 생각한다.
시골에 와, 시골에서 하는 일들을 도우며 직접 경험해보는 내내 사소한 일들이 시작점으로 초등학교 5학년때의 추억이 떠오르고, 그때마다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동경하던 시골의 생활에 즐거워하고, 과거에 일들에 부끄러워하고, 즐거워하고, 그리워한다.
동심이 상처받아 슬펐던 과거의 추억과, 시들시들해져 소멸 일보직전인 농촌의 현실, 주인공은 다시한번 성장하기 위해 초등학교 5학년의 자신과 여행을 떠났다.
자, 그럼 개인적인 감상. 지브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판타지의 이야기가 아니라 소멸 직전의 유기 농촌, 캐리어우먼의 자기찾기 여행을 그려냈다는게 묘하다. 아직 많이 가부장적인 성향이 남아있는 과거 일본의 생활등이 그려져, 지금의 우리가 보기엔 조금 답답하고, 우울하고, 슬프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재미 없는건 아니지만요. 어린시절의 주인공의 썡뚱맞고 순수한 행동, 그리고 그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로 인해 상처받는 어린 주인공의 모습에 묘하게 슬프다거나, 여하튼 재밌었다. 이런것도 좋아요.
여러분도 어린시절의 자신과 여행을 떠나보심은 어떨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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